지난해 여름, 뉴욕 여행을 갔을 때 꼭 일정에 포함시키고 싶은 장소가 '리틀 아일랜드'였다. 첼시 지구에 위치한 이 독특한 인공섬은 허드슨 강의 기둥 위에 있는 공원으로, '영국의 다빈치'라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뉴욕의 랜드마크이다. 헤더윅은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리틀 아일랜드는 그 정점에 있는 건축물이다.동화 속으로 발을 딛는 기분이었다. 부두에 280개의 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그 위에 '튤립'이라 부르는 화분을 얹었다. 거기에 흙을 담고 나무와 화